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보고 ‘호산구 수치 증가’라는 문구를 본 적 있으신가요?
보통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산구’**라는 낯선 이름이 눈에 띄면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호산구란 무엇이고, 왜 증가하는지,
그리고 어떤 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건강검진 수치를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호산구란?
호산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주로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혈액 속 세포입니다.
특히 기생충 감염, 알레르기 반응, 특정 염증성 질환 시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정상 수치: 전체 백혈구 중 1~5% 이하,
혈액 1μL당 500개 이하가 일반적인 정상 범위입니다.
⚠ 호산구 증가증이란?
호산구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구분 | 수치 기준 |
경증 | 500~1,500/μL |
중등도 | 1,500~5,000/μL |
중증 | 5,000/μL 이상 |
✔ 일시적인 증가도 가능하지만, 수치가 계속 높거나 원인이 불분명할 경우
기저 질환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호산구 증가의 주요 원인
1. 알레르기 반응
- 아토피 피부염
- 천식
- 알레르기 비염
- 음식 알레르기 등
▶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기생충 감염
- 회충, 편충, 십이지장충 등 장내 기생충 감염
- 해외여행 후 이상 수치가 나왔다면 꼭 확인 필요
3. 약물 반응
- 항생제, 진통제, 항경련제 등 특정 약물에 의한 과민 반응
4. 자가면역 질환
-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
5. 암 또는 혈액 질환
- 백혈병, 림프종 등에서 호산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기도 함
📌 대부분은 양성 원인이지만,
증가 수치가 높거나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정밀 검사 필요합니다.
🧪 어떤 검사가 필요할까?
- CBC (전혈구검사)
→ 호산구 비율 확인 - 면역 패널 검사
→ 알레르기 항원 확인 - 기생충 항체 검사
→ 기생충 감염 여부 확인 - 흉부 X-ray 또는 CT
→ 폐렴성 호산구 질환 여부 확인 - 골수 검사
→ 혈액암 등 의심되는 경우 시행
🛠 치료 및 관리 방법
① 원인 치료가 핵심
- 알레르기 →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 기생충 감염 → 구충제
- 약물 유발 → 의심 약물 중단
② 수치만 높고 증상 없다면?
- 대부분 경과 관찰, 3~6개월 간격 재검사
-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급하게 치료하지 않아도 됨
③ 장기 침범 시 주의
- 호산구가 폐, 간, 심장 등 조직에 침착할 경우
→ 호산구성 폐렴, 심근염 등 진행 가능
→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필요
✍ 마무리하며
호산구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인지, 혹은 기저 질환이 있는지를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 건강검진 결과지를 유심히 보고,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이렇게 직접 찾아보는 습관이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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